<자취생 생활비 절약을 위해 전기세와 관리비 줄이려고 직접 해봤던 현실적인 습관들>
자취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월세만 잘 내면 생활이 어느 정도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몇 달 살아보니까 생각보다 부담되는것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관리비와 전기세였습니다. 진짜 숨만 쉬어도 돈이 줄줄 세는군요.
특히 여름이나 겨울처럼 에어컨과 난방을 자주 사용하는 계절에는 관리비 고지서를 보는 순간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원래 자취하면 다 이런 건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주변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같은 원룸이어도 관리비 차이가 꽤 컸습니다.
그때부터 왜 차이가 나는지 하나씩 확인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생활 습관을 바꾸면서 전기세와 관리비가 꽤 줄어드는 걸 경험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자취하면서 직접 해봤던 현실적인 절약 방법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처음 관리비 고지서를 보고 놀랐던 경험
처음 원룸 계약했을 때는 월세만 신경 썼지 관리비는 자세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계약 당시에는 “관리비는 보통 비슷해요”라는 말을 듣고 그냥 넘어갔는데 막상 살아보니 매달 금액 차이가 꽤 컸습니다.
특히 여름에 에어컨을 거의 하루 종일 틀었던 달에는 관리비 포함 금액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나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전기 사용량을 신경 쓰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저는 당시 전기를 아껴 쓴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외출할 때 불도 끄고 나름 신경 쓴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전기 먹는 습관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바꿨던 멀티탭 사용 습관
전기세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바꾼 건 멀티탭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컴퓨터,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충전기 등을 항상 꽂아둔 상태로 생활했습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스위치를 거의 끄지 않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대기전력도 생각보다 무시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컴퓨터 모니터나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을 때도 계속 전기를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위치 달린 멀티탭으로 바꾸고 외출 전에 한 번에 끄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귀찮았습니다. 그런데 익숙해지고 나니까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전기를 아끼고 있다”는 체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몇 달 뒤 전기 사용량을 비교해보니까 이전보다 줄어든 게 눈에 보였습니다.
자취방 냉장고가 의외로 전기세 차이가 컸다
냉장고는 24시간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관리가 꽤 중요했습니다.
예전에는 냉장고 안에 음식이 너무 많았고 정리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을 오래 열어두는 경우가 많았고 냉기가 잘 순환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은 냉장고 뒤쪽에 먼지가 엄청 쌓여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던 적도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래 습관들을 만들었습니다.
- 냉장고 안 너무 꽉 채우지 않기
- 뜨거운 음식 바로 넣지 않기
- 냉장고 문 오래 열어두지 않기
-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리하기
- 냉장고 뒤 먼지 확인하기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부분도 전기 사용량에 영향을 준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냉장고 정리를 시작하면서 음식물 쓰레기까지 줄어들어서 생활비 전체 관리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에어컨 때문에 전기세 폭탄 맞았던 여름
제가 가장 크게 후회했던 건 여름 에어컨 사용 습관이었습니다.
처음 자취했을 때는 에어컨을 켜면 전기세가 무조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참다가 너무 더워지면 갑자기 강하게 틀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특히 한여름에는 실내 온도가 이미 많이 올라간 상태라 강풍으로 오래 틀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후부터는 아래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 처음에만 강하게 틀고 이후 약하게 유지
- 선풍기 같이 사용하기
- 외출 직전 에어컨 끄기
- 필터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 무조건 최저온도로 설정하지 않기
특히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니까 훨씬 시원했고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추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18도까지 낮춰야 시원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24~26도 정도만 유지해도 충분했습니다.
겨울 난방비 줄이려고 했던 시행착오
겨울에는 반대로 난방비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난방을 꺼야 돈이 아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춥다 보니 결국 전기장판을 하루 종일 틀거나 온풍기를 오래 사용하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오히려 생활 패턴이 더 비효율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아래처럼 바꿨습니다.
- 수면양말과 두꺼운 이불 사용
- 창문 틈 막기
- 보일러 외출 모드 활용
- 카펫 깔아서 바닥 냉기 줄이기
- 난방 한 번 켤 때 짧고 강하게 사용하지 않기
특히 창문 틈 바람 막는 제품은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원룸은 단열이 약한 곳이 많아서 작은 틈으로 들어오는 찬 공기 차이가 꽤 컸습니다.
의외로 관리비 아끼는데 도움됐던 습관
생활하면서 느낀 건 거창한 절약보다 작은 습관들이 더 오래 유지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행동들은 바로 실천 가능했고 생각보다 효과가 있었습니다.
- 세탁 모아서 한 번에 하기
- 사용 안 하는 조명 끄기
- 샤워 시간 줄이기
- 전기포트 필요한 만큼만 물 끓이기
- 충전기 계속 꽂아두지 않기
특히 샤워 시간은 물 사용량뿐 아니라 온수 비용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예전에는 휴대폰 보면서 샤워를 오래 하는 날이 많았는데 지금은 시간을 의식하게 되면서 관리비 부담이 조금 줄었습니다.
생활비 절약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
예전에는 절약이라고 하면 무조건 불편하고 힘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까 생활 패턴을 조금만 정리해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참는 방식은 오래 못 갑니다. 대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습관”은 생각보다 유지하기 쉬웠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습관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죠.
특히 자취는 혼자 생활하다 보니 소비 패턴이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생활 루틴을 단순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 외출 전 멀티탭 끄기
- 냉장고 정리 주기 만들기
- 에어컨 온도 무조건 낮추지 않기
- 난방 틀기 전에 보온 먼저 하기
- 세탁 모아서 하기
이런 습관들이 쌓이니까 이전보다 관리비 스트레스가 훨씬 줄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생활했지만 하나씩 소비 패턴을 정리하다 보니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이 꽤 많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아끼는 게 아니라 꾸준히 유지 가능한 습관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취하면서 가장 돈 아깝다고 느꼈던 충동구매를 줄였던 방법들과 실제 소비 습관 바꾼 경험을 중심으로 이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